경영진 바뀐 실크리버CC 기존회원 원성 커졌다
경영진 바뀐 실크리버CC 기존회원 원성 커졌다
  • 오영근 기자
  • 승인 2020.10.20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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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부킹 방식 전환후 주 6회 보장됐던 부킹 안돼
오전 9시 홈페이지 오픈 되자마자 100% 예약 완료
“부킹 60% 이상 비회원 … 수익위주 운영에 혜택 침해”
회원들 찬밥신세 “무기명 회원권 남발 의심” 주장도
골프장측 “일몰 시간 빨라지면서 60팀 운영 탓” 해명
첨부용. 청주 실크리버컨트리클럽 /뉴시스
첨부용. 청주 실크리버컨트리클럽 /뉴시스

 

청주권 대표적인 회원제 골프장인 실크리버컨트리클럽의 기존회원들이 골프장 측의 수익성만을 앞세운 경영으로 부킹에 불이익을 보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크리버CC는 지난 8월 경북 김천의 포도CC를 소유한 ㈜다옴(대표 김주영)에 매각됐다.

이후 이 골프장은 사전예약제로 이뤄지던 회원 부킹제를 100% 인터넷 부킹방식으로 전환했다.

문제는 인터넷 부킹 전환 후 주중 3회, 주말 3회 등 6회로 보장됐던 기존회원의 부킹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4주 뒤 부킹을 받았던 20일의 경우 오전 9시 인터넷 부킹이 열리자마자 100% 부킹이 끝나버렸다.

회원 김모씨(65)는 “8시58분 골프장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9시가 되자마자 예약버튼을 눌렀으나 이미 부킹이 끝난 상태였다”며 “3억원 회원권을 갖고도 부킹이 안 되는 불이익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회원 남모씨(59) 역시 “골프장의 주인은 회원인데 이 골프장에선 회원들이 찬밥신세가 됐다”며 “회원권을 반납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두드러진 이 골프장의 부킹난에 대해 회원들은 새로운 경영진이 골프장을 수입위주로 운영한 탓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회원 윤모씨(60)는 “부킹의 비회원대 회원 비율을 6대 4, 심지어 7대 3으로 운영한다는 말을 직원으로부터 직접 들었다”며 “돈이 되는 비회원의 부킹을 우선시하다 보니 회원들이 불이익을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회원들은 또 “새 경영주가 골프장을 인수한 후 무기명 회원권에다 실크리버 부킹권이 주어진 리조트이용권까지 판것으로 듣고 있다”며 회원권 분양의 불법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실크리버CC 김영호 본부장은 “회원들의 공정한 부킹을 위해 100% 인터넷부킹을 도입했다”며 “시기적으로 일몰 시간이 당겨지면서 88팀 중 60팀만 가용되다 보니 부킹에 불편이 따르는것 같다”고 말했다.

또 비회원위주 부킹 주장과 관련해 “골프장의 경영적 측면에서 그 정도 비율은 돼야 골프장 경영이 안정된다는 회의석상의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충북도 체육진흥과 임경규 주무관은 “실크리버 회원권 한도액은 845억원으로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90구좌 100억원 규모의 회원권이 재분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 경영주가 판매한 회원권 현황은 내년 1월11일까지 보고하도록 돼 있어 현재로선 분양의 불법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실크리버측은 “골프장 인수 후 60~70구좌의 회원권이 반납돼 환불됐고 새로 분양된 회원권은 10여개 이내라고 에둘러 설명했다.

/오영근 선임기자
dalnim6767@ccti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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