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도가 1도 상승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지구온도가 1도 상승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이창배 충북도 환경정책과 주무관
  • 승인 2021.08.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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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배 충북도 환경정책과 주무관
이창배 충북도 환경정책과 주무관

 

지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50도 폭염으로 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산불도 180건이 넘게 발생했는데, 기후전문가들이 그 이유를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고기압 열돔현상 때문이었다고 한다. 2021년에 평균온도가 겨우 1도 상승한 지구에서 일어난 일이다.

급속히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로 빙하면적의 급격한 감소, 산불과 태풍, 폭염과 이상 한파, 극심한 가뭄과 홍수 등의 이상기후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구촌 곳곳에서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 9일 세계 최고의 기후 과학자들로 구성된 지구온난화 평가 기구인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제6차 평가보고서 발간을 승인했다.

이 보고서는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지는 시기를 3년 전인 지난 2018년에 제시한 것보다 10년 앞당겨진 2021~40년 사이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했을 때 벌써 1.09도 상승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인류가 기후위기 걱정을 하며 여러 가지 실행계획을 수립·시행해 왔음에도 8년 사이에 0.31도나 올라간 것으로,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하나뿐인 지구가 기후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탄소중립, 기후위기 관련 정책은 물론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도 전 세계 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통적인 이슈이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제주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내의 스타벅스 매장 4곳이 1회용 컵 없는 시범운영 매장으로 선정되어 7월 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었다. 소비자는 시범운영 매장에서 음료 구매 시 다회용 컵 보증금(1000원)을 지불하고, 사용한 다회용 컵을 스타벅스 시범운영 매장이나 제주공항에 설치된 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10월까지 제주 23개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제주도 전체 스타벅스 매장으로 확대되면 연간 500만개의 일회용 컵 감축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런 사업이 가까운 시일 내에 전국의 모든 커피·음료 매장으로 확대 적용되어 탄소 줄이기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우리 모두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 문제는 5년, 10년을 기다릴 여유가 없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만약 이 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필연적으로 우리에게 전례 없는 심각한 기후재앙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러한 지구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 나부터 먼저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각자가 지구온도가 조금이라도 상승하지 않도록, 아니면 적어도 상승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탄소중립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나부터 실천하는 쓰레기 분리 배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 친환경 물건 사용 등 나의 작은 행동이 곧 지구를 살리는 일이 되는 것으로, 이것은 앞으로 나와 우리 아이들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왜냐하면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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